요즘 미세먼지가 좋았다 나빴다 하는
이런 변덕스러운 날씨에
드라이브 겸 풀냄새 가득한 곳으로
데이트 하기에 가장 좋은곳은
뭐니뭐니뭐니해도
북악산 팔각정
가는길이 아주 꼬불거려도
창문을 모두 내리고 나무랑 풀냄새 맡으며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드라이브 하다보면 도착하는 그곳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다와가면 주차장 들어가는 줄 때문에
놀랄수 있는데 이것도 금방 줄어든다
주차정리 하시는분들이 일부러 여유롭게
주차 안내를 하시는듯
막상 들어가면 주차장에 차 댈곳이 꽤 많다
주차장이 꽤 넓음

주차를 하고 계단을 오르면 벌써 하늘색감이 다르다
해가 뉘엿 넘어갈때쯤
도착한 하늘은 벌써

하늘이 환상
야경도 환상
진짜 오랜만에 가슴이 뻥뚫리고 공기도 좋아서
숨쉬는게 즐거운 기분이였다


제2롯데타워도 보이고 남산도 보이고
종로도 보여서 여기저기 조명으로 반짝거려서
전부 그렇게 크 건물들이 장난감처럼 아름답게 보인다


뭐가 많다
헛 벌써 보이는 저 야경들-
올라가자 올라가

가는길에 가로등도 이쁘게 비추고
거리가 더 감성적이 되어 가는 느낌이 -

(살짝 앉아서 야경을 볼수 있는곳도 있다
다들 연인들 뿐이지만)

사람들이 오르락 내리락

올라 가고 내려가는 사람들 참 많지만
꽉 막혀서 다니기 불편한 정도는 아니였다

달 같은 조명을 끼고 계단을 올라가면

한옥의 저 패턴들도 아득하게 색감이 아름답게 느껴지고
외곽라인이 하늘바탕에 요리조리 오린것 처럼
정갈하게 느껴진다

살짝 쌀쌀한 바람이 불어
담요를 가지고 갔더니 딱 좋았다


순간 마음이 참 평화로워지는 경험을 했다
남산은 위에서 아래로 찍어내려 보는 느낌이 있다면
여긴 낮은 산 정상에 올라와 바라보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
여튼 자연을 바라보며 자연히 얻어지는
마음의 평화를 경험 했다
올라가는길은 꼬불꼬불
지도만 봐도 정말 아무것도없고
주위에 나무만 한가득있다
오르고 오르고 오르다보면 진짜
잡생각이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요즘 잔나비와 뮤지의 노래에 빠져서
실컷 크게 따라 부르면서 오르다 보면
금방 야경을 볼수 있다
해질녁쯤에 가는것도 진짜 좋은듯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색 때문에
손에서 핸드폰을 놓을수가 없다
가끔 답답한 서울에서 떠나고 싶을때
탁 트인 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고싶을때
드라이브 겸 다녀오기에 너무 좋은 팔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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